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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여행 떠나기

[21.08.11] 영월 하얀여울캠핑장에서 3박4일 오크돔 + 모스키토 가드 메쉬 스크린 조합 / 계곡 캠핑 / 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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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과 계곡, 그리고 너무 친절한 캠지기 사장님이 계셨던 하얀여울캠핑장"

 

A-6번 사이트. 나무 두그루가 사이트 안쪽에 있어서 텐트와 타프를 일직선으로 치지 못하는 사이트다. 

기본적으로 넓어서 피칭하는데 문제는 없다. 

오크돔과 케이타프 구매후 첫 피칭 해본날이다. 오크돔까지는 쉽게 되는데 케이타프 + 모스키토가드 걸어서 피칭하려니 정말 어려웠다. 예전에 쓰던 헥사 타프랑 다르게 8각 타프 전 후면을 헛갈려서 올렸다 내렸다.... 정말 땀이 삐질....

 

6개월된 둘 째만 아니라면 모기장은 다음부터 빼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피칭할때 번거롭다. 대신 저녁에 모기나 벌레로부터 매우 여유로워지는 장점이 크다. 

 

 

자리 잡고 모양 맞추고 팩 박고 케이타프에 메쉬스크린 까지 올리는데 꽤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오크돔의 뒷태가 너무나 특별하다. 만족! 흡족!

 

텐트와 타프, 메쉬스크린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를 전부 셋팅해놓고 나니 뿌듯하다. 다만 이날 너무 어리버리 거리기도 하고 더웠기에 입맛이 싹 사라졌다. 첫날은 정말 셋팅하다가 기운이 다 빠진..... 

 

너저분..... 이번에 새로 구매한 SOTO 토치도 보이고 캠핑 고릴라에서 구해온 매드독 제품들도 보인다. 케이타프가 생각했던것 이상을 넓기도 해서 그런지 내부셋팅을 마치고 나서도 상당히 쾌적한 공간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아빠와 아들 샷! 아빠는 먼산보기 아들은 태블릿 보기 중.... 

 

계곡이 코앞에 있고 언제라도 수영하러 뛰어갈 수 있음에 이미 몸과 마음이 시원해 질 수 있었다. 

그리고 부대찌게를 바라보는 둘 째...

 

둘 째가 아직 6개월이라 텐튼 안쪽에도 육아 용품들이 즐비하다. 누워서 계곡쪽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천장에 이번에 새로들인 선풍기가 매번 위태롭지만 매우 시원하기에 봐줄만 했다. 

 

오크돔 사이드 매쉬 창 밖으로 다른 캠퍼들 텐트가 보이다. 

 

코로나 시대이므로 마스크도 철저히 챙겨본다. 

에어요 커버를 따로 준비하진 않아서 집에서 쓰는 얇은 이불을 두개 챙겼다. 매우 충분했고 앞으로 따로 커버를 살 필요는 없을듯 했다. 다만 덮고자는 이불은 공간 절약을 위해서라도 뭔가 압축되는 제품을 찾아봐야 할 듯하다. 

 

시원시원한 옷입고 텐트에서 놀고 있는 둘 째. 아직은 쪽쪽이가 안정감을 주는 나이다. 아빠만 보면 베시시 웃는게 아지 구냥 아빠눈에서 매번 하트 뿅뿅이다! 

 

해가 지고 저녁이 찾아오면 매쉬스크린이 그 가치를 발휘하다. 벌레 95% 정도 막아줬고 특히 날개달린 개미들을 많이 막아줬다. 그리고 뭔가 하얀색 날벌래들이 많았는데 100% 막아주진 못했다. 아무래도 곳곳에 작은 틈들을 통해서 들어았을거 같다. 다른 캠퍼 분들이 전기 파리채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알거 같았다. 

 

타프는 멋지게 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음엔 정말 쨍쨍하게 잘 쳐봐야지.... 

 

야심차게 준비한 브로멧 칸델라다. 바운스 제품은 오래전부터 쓰던 제품인데 멋지진 않아도 조명 다 꺼놓고 은은하게 테이블에서 술마실 때 좋은 제품이다.  칸델라는 확실히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여주는 제품이었다. 

 

나중에는 가족용으로 도안 만들어서 커스텀 제작 의뢰를 하려고 한다. 도안으로 직접 주문 제작 시 3-4만원정도 하는 듯하다. 

 

바운스 가스랜턴과 소주병 뒤에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랜턴... 

 

캠핑장에선 아빠와 아들이 협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 일단 설거지 팀 활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여러곳에 만들어져 있고 여느 캠핑장들과는 달리 안전하게 잘 정비 되어 있다. 

 

풀페이스 마스크 3년차인 첫 째. 이제는 혼자 스노클링 수준으로 물속을 돌아다니면서 올갱이도 주울 수 있게 되었다. 수영을 못하지만 둥둥 떠다니며 물속을 보는데 두려움이 좀 사라진듯 하다. 

 

물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눈먼 물고기를 잡으러 다녔다. 풀페이스 수경을 쓰고 잠수하면 대화가 가능하다. 

 

눈먼 3마리 물고기들... 잠자리채에 잡혔다. 나도 놀라고 아들도 놀라고 와이프도 놀랐다. 

그리고 마지막 날 모두 계곡으로 잘 돌려보냈다. 

 

기회가 된다면 1년에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캠핑장이었고 특히 캠지기 여사장님이 너무 서글 서글 하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은 캠핑장이었다. 

 

이번 캠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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