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얼마전에 구입한 카누 맛이 좀 달라진거 같다"
작년부터 카누에 꽂혀서 매번 3통씩 구매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 구입한 카누 맛이 좀 다르다. 시큼한 향이 많이 나는데 예전에 느낄수 없었던 가벼운 맛? 싱겁다고 해야할까. 혹시나 싶어서 회사동료가 가지고 있는 다른 카누를 물에 타먹어봤다. 그래 뭔가 예전과는 좀 다르다.
두 개의 다른 카누를 가지고 비교를 해보았는데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통기한의 차이 그리고 그 옆에 알 수 없는 영문 숫자 조합 문구. 아마도 생산일자나 생산라인에 따라서 다르게 표시되는 문구리라고 예상을 해봤다.
어쨌거나.
문제가 되고 있는 내 카누 "유통기한 2017.01.18 22:54 GF4" 제품과 예전 맛과 다름이 없다고 판단되는 "유통기한 2017.01.12 15:36 FB1"을 까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먼저 앞에서 언급했듯이 두 개의 제품은 동일한 카누고 다른것이라면 유통기한과 알수 없는 영문 숫자표시정도 이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중량이라던가 비율표시에선 전혀 다른 내용도 없길래 내용물을 까봤다.
까본다고 뭐 다를게 있겠냐만은... 냄새를 맡아보니 미세한 차이가 있다. 분명 있어보인다. (왼)쪽 커피가 회사 동료의 카누였는데 우리가 보통 커피숍에서 커피뽑고난 다음 원두처럼 향이 났다. 하지만 (오른)쪽 내 커피에게서는 그 향이 좀 덜했다. 코의 문제일까? 아니면 의심하고 맡아서 그런걸까? 혹시 몰라서 3명에게 시음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음 후 평가.
남A(카누 제공자): 두 가지 맛에 차이가 있다. 내가 가진 것이 더 진하다. Jinnn님이 가진 카누는 뭔가 싱겁고 시큼한 향이 난다. 라고 하였다.
여A(옆자리 과장님): 일단 향에서 차이가 난다. (이분은 커피 맛은 보지 않았다.) 향에서도 다른것이 느껴진다는 표현이었다.
여B: 맛이 이상하다. Jinnn님이 준 커피가 카누 맞나? 맛이 변한거 같다. 라고 하였다.
그래 뭔가 좀 다르긴 다르다! 개그콘서트의 어떤 코너에서 나오는 유행어와 같이 기분탓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오늘의 호기심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