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파트 뒤로 산책로를 걷고 있다가 발견한 부끄러운 시민의식의 현장을 발견하였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산책로에 밤사이 술과 간식꺼리를 즐기고 간 흔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었다.
시에서 청소부를 동원하여 치우겠지만, 이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 이렇게 블로그에 현장 사진을 게시해 본다.
높은 시민의식 수준이 우리가 사는 동네의 가치를 높이고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생각해보면 이제부터 보여질 사진들은 우리가 아직은 한참 멀었음을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하겠다.
#1. 라면등을 먹고 그대로 머리고 간듯한 장면.
#2. 소주병과 맥주캔이 담긴 봉투를 가로수 밑에 버려두고 간 장면
#3. 은박지 조각들이 잔디밭에 흩어져있다.
#4. 주변에 쓰레기들을 버릴수 있는 규격봉투가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곳까지 걸어가서
버리기 보다는 자기 편의대로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실정이다.
#5. 음료수 팩이 잔디 위에 놓여져 있는 장면..
#6. 벤치아래도 이정도다... 푸른 나무와 잔디속에 벤치...
그리고 쓰레기 더미들...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다.
#6. 좀 더 자세히 내려다본 벤치 아래 장면.... 처참하다.
#7. 이건 간밤에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목격한건데 자전거 동호회로
보이던 분들이 막걸리와 안주를즐기시더니 아침엔 이런 결과만 남겨놓았다.
자전거 동호회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길것 같다.
#8. 담배꽁초도 잔뜩...
#9. 산책로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 투기로 같은 느낌이다.
이런 장면들을 보고 있자니 정왕동에 사는 소시민 중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
다함께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텐데 이런 이기주의적인 행위들하나하나가 모여
모두가 안정을 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산책로가 쓰레기 장이 되어버렸다
스스로도 깊이 반성해보면서 점차 나아지는 정왕동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