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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취미활동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달콤한 고구마 고로케 만들기 or 모짜렐라 in the 고구마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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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남편 레시피, "모짜렐라 인 더 달달한 고구마 고로케" 만들기!

 

늦은 퇴근길~ 집에 와이프가 육아로 고생하면서 저녁을 못먹었다는 카톡을 보고 문득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뭔가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마안개의 레시피라는 어플에서 고로케 추천을 받았네요. (사건의 발단...이건 추후 이야기를.. ㅜㅜ)

 

오늘 초보남편 Jinnn의 레시피는 제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달달한 고구마 고로케" 입니다.

 

우선 재료부터 리스트 업!

- 달달한 밤 고구마(호박고구마 x, 너무 물러서 나중에 모양잡기가 힘듬)

- 신선한 채소: 양파, 피망, 당근 and 스위트콘!

- 밀가루, 빵가루

- 모짜렐라치즈(요게 사실 이번 요리에서 제가 시도해 보려는 특별 재료입니다.)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재료들이 많습니다. 음식 생김새만 가지고 가볍게 판단했는데 집에다 펼쳐놓으니 스케일이 좀 있겠더라구요. 순간 아차! 싶었지만 어쨌든 오늘의 목표니까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재료준비 - 01. 고구마 삶기

고구마는 크지 않은걸로 7개를 삶았습니다. 나중에 고로케 용으로는 4개만 썼는데 양이 많을거 같아서~ 고구마 크기는 대략 손바닥보다 좀 작을걸 썼어요. 크지는 않죠~

 

 

 

 

#재료준비 - 02. 당근, 양파, 피망 다지기!!!

아래 사진에 나오는 손은 와이프 손이에요. 당근을 다듬고 있는 저를 보더니 도와주더라구요. 양파와 피망만 다지고 제가 "내 주방에서 썩 나가" 라고 호통을.... 아니 요청을~ 당근 1개, 양파 반개, 피망 1개를 사용했습니다.

 

칼질이 제가 서툴러서 당근이 주방 온사방으로 외근나갔어요. 다행히 외근나간 당근들보단 사무실 지켜준 당근들이 많아서 마누라 사장님한테 혼나지는 않았네요~

 

#재료준비 - 03. 모짜렐라 치즈 대기

의욕적으로 2본지 전부 쓸수 있으거라는 생각에 꺼내놓긴 했는데 나중에보니까 1봉지도 다 못썼습니다. 어짜피 중간에 뿌려주거나 뭉쳐 넣을거라 그렇게 많이 쓰진 않더라구요.

 

 

#재료준비 - 04. 빵가루에 파슬리 넣고 섞기

파슬리는 고로케 튀김외관에 데코용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있지만 건강식으로써도 매우 좋은 재료에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면 "파슬리는 요리에 쓰이는 대표적인 향초로서 일년 내내 구입할 수 있고, 비타민과 칼슘이 다량 들어 있어 영양가도 매우 높습니다"  라고 나옵니다. 초췌해져가는 육아맘을 위한 거...건강재료~

 

 

#재료준비 - 05. 계란물 만들기

빵가루를 입히기 위한 계란물을 준비합니다. 저는 계란을 총 4개 사용했어요~ 다행히 빨리 해치워야하는 계란이 남아있어서 맘껏~ 사용했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밀가루 묻히는 장소, 빵가루 뭉치는 장소, 고로케 모양내는 틀, 젤아래는 고구마와 준비한 야채를 버무릴 장소로 분류해서 고로케를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참 손이 많이가는 초보남편의 요리 방법이죠? ㅜ.ㅜ

 

#재료준비 - 06. 고구마 껍질 벗기기와 야채 버무리기!

방금전에 꺼낸 고구마는 뜨겁기 때문에 조심하시고요. 껍질을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벗겨 줍니다. 고구마양이 결국 고로케의 양으로 연결되지 때문에 적절히 잘 판단하셔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야채와 고구마 버무릴때 큰 수저료 아래 사진처럼 막! 막~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신나게 버무리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적절하게 뒤섞인 모습으로 바뀐거에요. 특정 야채들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정성스럽게 비벼주세요~

 

 

#고로케 모양내기 - 07. 만두 빚을때처럼 모짜렐라 감싸주기!

고모케 모양을 내기 위해 작은 고추장 통이나 아래 사진처럼 실리콘 재질의 틀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평소에 와이프가 마늘이나 양파 단진걸 저기다 넣고 냉동보관할때 사용하는 틀이에요. 원하시는 모양의 적당한 깊이가 있는 통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아래 보시는 것 처럼 버무린 고구마 믹스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는 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그위에 고구마 야채 믹스를 다시 덮어 줍니다. 단순하죠? 만두 빚을때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만두피에 만두속 넣고 감싼다는 느낌으로~ ㅋㅋㅋ

 

아래 사진처럼 틈이 없도록 골고루 덮어줍니다. 사실 저는 고구마를 좀 오래 삶아서 퍽퍽하지 않은 상태까지 삶았어요. 너무 퍽퍽한 상태에서의 고무마가 모짜렐라를 지켜주지 못한 거 같아서 말이죠~ 물론 와이프는 고구마 실패라고 했지만 저는 당당히 계산된 의도였다고.... 말을 했습니다. 조용히~ 안들릴 정도로...

 

#고로케 모양내기 - 08. 밀가루통에 뒤집어 넣기

요로코롬 이쁜 모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해요. 고구마로 뭉친거라 이 상태에서 손으로 들게 되면 지금처럼의 이쁜 모양은 온데 간데 없고 모양이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아래 처럼 밀가루로 여기저기 묻혀 줍니다. 그렇다고 돌처럼 모양이 딱 잡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주 흩어져 버리는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겁니다. 밀가루 뿌리고 손으로 툭툭 눌러줘도 되요.

 

#고로케 모양내기 - 09. 동글동글한 고로케 만들기.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만두 빚을 때와 같이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가운데 모짜렐라 치즈를 쏘옥~

 

자 일단 고로케에 밀가루를 묻히는 작업까지는 완료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고로케에 넣어줄 옥수수를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그만 고구마에 버무리는걸 깜박해버렸어요^^;;;; 그래서 이건 그냥 옥수수 샐러드로 직행~~

 

 

#. 고로케 튀기기 - 10. 튀김옷 입히고 튀기기

아쉽게도 손이 부족해서 계란물에 묻히는 작업과 빵가루 묻히는 작업이 생략 됐습니다. 계란 물을 고로케에 골고루 묻히고 빵가루를 뿌려서 모양을 다시 잡습니다. 계란 물에 묻히는 동안 모양이 조금 흩어지거든요. 어쨌거나 아래 사진처럼 계란물 묻히고 빵가루 묻혀서 모양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식용유를 조금 듬뿍 넣고 튀겨주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소리! 지글지글~ 프라이팬 스테이크를 소개해 드릴때도 전 이 지글지글 소리가 정말 좋더라구요.

 

 

노릇노릇 아주 잘 익고 있죠? 어짜피 고구마 자체는 이미 익은거라 오래 익힐 필요는 없어요~ 살짝 익힌다는 생각으로 조리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뿔사~ 

잠시 방심하던 사이 ㅜ.ㅜ

 

한쪽 면이 타버렸습니다.  아놔~~~

 

#접시에 담기 - 11. 키친타올깔고 기름기 빼기

기름기를 빼기 위해 키친타올을 깔아두시면 좋아요. 그나저나 저기 탄곳은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아까워라~ ㅜㅜ 빵가루가 돈까스 만들때 쉽게 타는걸 알고 있었는데.... 그냥 불조절 실패네요. 중불이나 약불로 돌려놨어야 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은 그냥 맛나게 먹기죠 뭐~ 겉은 조금 탔지만 속은 아주 잘 익은 고로케입니다. 그런데 모짜릴레 너 어디간거니~ 전혀 보이지 않아서 순간 당황! 먹다보니 어느 위치에선가 쫄깃한 모짜렐라가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모짜렐라 투입량이 적어서 피자나 햄버거안에 모짜렐라와 같은 식감을 주진 못했어요.

 

 

남은 재료는 나중에 먹기위해 이렇게 튀김옷가지 입히고 냉장고 냉동실로 고고싱 시켰습니다. 태우지만 않았어도 때깔 이쁘게 나왔을 텐데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대망의 동그란 고로케! 제가 원하던 그 비주얼! 그 쫀득한 모짜렐라의 모양이 나왔습니다.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제가 보고 싶었던 그 고로케의 모습이 나와주니 참 기쁘더라구요! 와이프와 한입씩 나눠 먹고 마무리!!!

흠~ 오늘 고구마 고로케를 만들면서 재료준비, 요리까지 약 2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았습니다. 마치고 나니 "아 고로케가 만만한 음식이 아니구나!"라는 걸 새삼 깨닥기도 했고요. 완벽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1%로 부족했던 제 고로케를 맛나게 먹어준 와이프에게도 감사드리면서 이만 오늘 초보남편 레시피, 모짜렐라 in the 고로케!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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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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