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해 보이는 차량 광택제 or 코팅제 비교"
셀프 세차의 세계에 발을 들인 후 가장 신경 쓰던 제품이 코팅제다. 최근 인터넷에 수많은 코팅제 광고가 올라오고 너나 할거 없이 번쩍번쩍하며 오래 지속되고 좋다고 하는데 일단 최근 가장 광고가 많이 되고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비교해보자.
*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주관적으로 평가하는거라 양해를 미리 구하고 시작해본다.
우선 비교 제품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최근 와디즈 펀딩에서 핫한 볼라(BOLA)
두 번째는 몇개월전에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핫했던 블랙팟 스크래치 디펜서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최근 어마어마한 광고 중인 로드몬스터 퍼스트 퀵 디테일러다.
우선 각 제품을 부위별로 다르게 작업해보려고 한다.
본넷에는 볼라(BOLA), 조수적 측면은 블랙팟 스크래치 디펜서, 운전석에는 로드몬스터 퍼스트 퀵 디테일러를 각각 작업해 본다.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발림(도장에 빠르게 발리는지 버핑 타월과 따로놀진 않는지의 느낌)
2. 광택
3. 분무형태
4. 지속성
5. 발수
6. 전후면 측면 유리창(원래 사용하면 안 되는데 난 그냥 남은 물기로 유리까지 작업하기도 한다.)
7. 총 평
본넷 - 볼라(BOLA) 작업 완료 및 평가
1. 발림
: 버핑 타월의 움직임에 맞춰 잘 발리고 잘 마른다 몇 번 슥슥 문지르기만 하면 도포가 잘되는 느낌
2. 광택
: 작업할 때도 번쩍번쩍 하긴 했는데 작업 후 운전 시 정말 놀랄 정도로 광택이 살아있다.
3. 분무형태
: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 든다. 엄청 미세한 분자로 뿌려지는데 바람 조금 불면 날아감. 도장면과 가깝게 분사해야 한다. 혹시나 해서 분무 출구쪽을 돌려봤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4. 지속성
: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광고에 나오길 야외 주차 시(2개월), 지하주차 시(3개월) 정도라고 한다.
5. 발수
: 아직 우천 시에 못 봤는데... 홍보영상에선 엄청났던 걸로 보였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면서 차에 물을 뿌렸는데 몽글 몽글 나쁘진 않다.
6. 전후면 측면 유리창
: 발라놓긴 했다. 아직 비 오는 날에 나가보질 못해서.... 유리에는 되도록이면 바르지 않는게 좋겠다. 나중에 보니까 하얗게 약품이 뭉쳐있는게 보였다.
7. 총 평 및 총 점
- 8점(+-1점), 분사가 너무 미세가 아니고 조금 더 묵직하게 나가면 좋을 거 같다. 실내 작업 시에는 문제없겠지만 실외에선 분무 시 많이 날린다. 다만 광택을 정말 대만족스럽다. 본넷이 번쩍번쩍! 놀라웠다.
와디즈에 펀딩 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 봐도 정말 광이 엄청나다. 밝은 곳에 나가면 정말 뿌듯하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다음 평가
조수석 측면 - 블랙팟 스크래치 디펜서 작업 완료 및 평가
1. 발림
: 세 개 제품 중에 발림은 단연 최고. 잘 발리고 잔사 없이 깔끔하다.
2. 광택
: 말할 것도 없는 만족감. 뭔가 한층 덧씌웠다는 느낌이 든다. 도장면의 잔 스크래치부터 싹 정리된 느낌을 준다. 오래전부터 써왔는데 광택은 정말 만족스럽다. 근데 정말 스크래치 디펜딩 해주는 건 맞는 걸까? 광고는 광고일 뿐이다. 잔! 스크래치 계속 생겨...
3. 분무 형태
: 세 제품 중에 가장 알맞게 분사되는 제품이다. 내가 원하는 곳에 정확이 적당량만 분사된다.
4. 지속성
: 지속성은 조금 아쉽다. 심지어 다음 세차 때 물 뿌르고 수건으로 닦으면 처음 발렸던 그 느낌이 사라져 있다. 뭔가 지속력은 좀 짧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
5. 발수
: 매우 준수한 발수력을 보여준다. 비가 올 때 몽글몽글 물이 맺히는데 그렇다고 아주 드라마틱하게 빗방울이 묻자마자 흘러내질 정도는 아니다. 그런 면에서 앞선 BOLA가 어떨지 기대는 된다.
6. 전후면 측면 유리창
: 나름 괜찮은 유리막 코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느 날 내가 유막 코팅 안 했는데 전면 유리에 물방울이 날리는 걸 보고 놀랬다.
7. 총 평 및 총 점
- 8점, 분사, 광택, 발림 최강! 다만 짧은 지속력, 디펜스 안 하는 제품 성능, 적은 용량 대비 고비용 등을 볼 때 한 8점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실 오래 쓰고 엄격하게 고민해서 8점이지 거의 9점에 가까운 제품이다. 용량만 좀 늘려주지... 비용 똑같이.
조수석 쪽이 어두워서 BOLA와 상대적으로 덜 번쩍 거리게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번쩍거림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다.
그리고 마지막 제품
운전석 측면 - 로드몬스터 퍼스트 퀵디테일러 작업 완료 및 평가
1. 발림
: 세 제품 중 최악의 제품. 빠르게 도포되지 않고 자꾸 물기가 남는다. 경쟁 제품이 1-2번 움직일 때 2-4번 문질러야 하는 느낌이다. 바르고 나서 잔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2. 광택
: 광택이 무난하다. 위 두 제품처럼 드라마틱한 느낌은 없고 그냥 든든하게 잘 발라놓은 느낌만 든다. 다만 반전은 시간이 좀 지나면 처음 바를 때 보단 광택이 점점 살아난다. 그래도 물론 위 두 제품과 같이 진짜 찬란한 느낌은 없어...
3. 분무형태
: 묵직하게(위 두 제품보다 팍팍 많이) 잘 뿌려진다. 적당하기도 하면서 만듯한 양이 분사되기 때문에 볼라나 블랙팟 보단 작업 시 편하다. (이건 동영상을 찍어놔서 한번 보도록 하자)
** 너무 가까지에서 힘차게 뿌렸더니 다 튀어버렸지만 어떤 느낌인지만 알면 되겠다.
4. 지속성
: 적당한 광택을 유지하며 지속력이 블랙팟보단 길다고 느껴진 제품이다. 오래 세차를 안 했는데 먼지 묻고 비 몇 번 맞고 돌아다녔는데도 적당한 광택을 유지해주었다. 역시나 드라마틱한 광택은 아니지만 말이다.
5. 발수
: 발수력도 나쁘지 않다. 다만 물방울이 흘러내려가지 않고 뭉쳐서 속도가 더 나면 빠지거나 너무 뭉쳐서 빠지거나 한다. 그냥저냥 함.
6. 전후면 측면 유리창
: 전면 유리는 나름 나쁘진 않지만 블랙팟보단 덜하다. 잘못 바르면 와이퍼질 할 때 하얀 잔사가 전면 유리에 뭉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한번 더 닦아내면 괜찮긴 한데... 그래도 영...
7. 총 평 및 총 점
- 7점, 분사, 지속력, 적당한 광택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세 제품 중에선 가장 만족도가 덜어지는 제품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제품의 광택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비교 군중에 그렇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다.
멀리서 보면 뭐 그놈이 그놈인 거 같긴 한데... 사진이라 그런가 차이를 느끼기 좀 어렵다.
추가 비교 사진도 올려본다.
전면 / 볼라
운전석 측면 / 로드몬스터 퍼스트 퀵디테일러
조수석 측면 / 블랙팟 스크래치 디펜서
만약 내가 이 세 개의 제품을 모두 다 사용하고 없다면 재구매는 순위로
1순위가 블랙팟 스크래치 디펜서 : 성능과 구매하기 쉬움(여기저기 지천에 널림)
2순위가 볼라(BOLA) 솔루션: 현재 이 제품은 와디즈 펀딩 아니면 사기 힘듦. 다른 제품들이 판매 중인데 같은 건지 모르겠다.
3순위가 로드몬스터 퍼스트 퀵 디테일러: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므로 3위. 가격적인 측면에선 가장 우위이긴 한데... 여전히 1+1 도 많기도 하고...
위와 같다.
앞서 언급했지만 어쨌거나 이번 제품 비교는 아주 주관적인 내용으로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작성해본 글이다.
좋은 제품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처럼 이것저것 써보는 거다. 다만 이런 글을 통해서 잘 맞는 제품을 한 번에
쓸데없는 돈 낭비 없이 구하는 것이 최고지만 말이다.
그럼 오늘 포스팅 끝!
BMW X5 타이어 광택제 2번째 도전 "터틀왁스 타이어 샤인" 후기 & 불스원 광택제 후기
"터틀왁스의 타이어 샤인 사용후기" 지난번 불스원 타이어 광택제를 신나게 바르고 몇주 다녔더니 아래 사진처럼 타이어 갈변 현상이 엄청나다. 제품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진
berablog.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