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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여행 떠나기

무계획, 무걱정, 무신경으로 떠나는 아저씨 셋의 제주도 여행기,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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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 그래도 할건 다하면서 다닌다!"



우리는 역시 전날 저녁에도 술을 많이 마셨다. 

그나저나 제주도에서 카카오드라이버를 부르면 계속 한분만 나타난다. 

ㅋㅋㅋㅋ 



#01. 금호리조트 조식과 너무나 마음에 드는 산책로



이건 전날 오후에 찍은건데 저 방향으로 가야 조식먹는 곳이 나오긴 한다. 

리조트니까 조식도 끝내주려나?? 기대기대!





를 하고 조식먹는 식당에 왔는데 시장바닥보다 더하다. 북적 북적!

안 쾌적! 음식도 많지 않고...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빵. 밥, 죽, 커피, 음료수! 근데 수용인원대비 너무 식당이 좁다.





금호리스트가 좋았던건 산책코스가 있다는 건데 진짜 절경이다!

위에 보이는게 인디언 추장 바위다. 인디언 추장의 얼굴을 닮았다. 





금호리소트 산책로의 또하나의 명소! 

한반도 지형!

어디있지 어디있지 하면서 뱅그르르 돌다 보면 앗! 하는 순간이 온다. 




용암지대! 한라산 화산분출로 용암이 바닷가까지 밀려왔으리라. 

용암은 거센 파도와 부딪히면서 서서히 식어 갔을테고 또 그만큼 

쌓이고 식으면서 이렇게 거대한 절벽이 됐으리라...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정말 한라산도 

최초엔 엄청난 폭발과 함께 했을거 같다는게 실감난다. 


덕분에 수만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멋진 경치를 만들어 줬다. 




금호 리조트가 좋은건 이렇게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과 

놀기 좋은 장소가 많다는 거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산책을 마치고 드디어 제주도 첫번째 여행지 방문

성산일출봉으로 출발!



#02. 성산일출봉에는 가봐야지 그래도 제주도 갔다왔다고 하지


그래 아무리 그래도 성산일출봉은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한다. 

멋진 경치 구경하면서 인증샷도 찍고! 또 그 근처에 멋진 커피숍이 있다고 하니 가보자.





성산일출봉에서....A

A는 제주도에 와서 잘자고 잘먹고 있다. 

좀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꼭 올라가야하냐면서 투정부리는 막내다. 

A는 부사관 출신이다. 등산이 싫다... 그리고 생각보다 연약하다. : > 




B는 뭔가 멋진 포즈와 사진을 원한다. 하지만 우린 B의 기대를 저버린다. 

대충 찍고 빨리 올라가기나 하자. 



Let's Go Go!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어쨌든 왔다. A는 지쳤다. 진짜 힘들어 보이는데 사실

A직업은 힘, 스피드, 판단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근데 체력은 형들보다 못한거 같다. 

ㅋㅋㅋ 걱정이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 01



성산일출봉에서 찍은 사진 02

아마로 비슷한 뷰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 수백만장은 되겠지! 





선그라스를 끼니까 좀 나아보여서...

나도 사실 좀 쾡했다. 와이프가 사준 선글라스 덕분에 나름 맘에드는 사진 한장 건져본다. 




셋이 우정 샷!!!! 우리 우정 변함 없기를~

A를 부축하고 있는거 아니다. 오해 없기를....





타임랩스로 찍어본 하산 모습!!! A랑 B 찾아보기!





성산일출봉 등산을 마치고 즐거운 모습이 되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프니 밥을 먹어야하는데 A와 B는 맛있는 해물 짬뽕집이 있다고 했다. 





내려와서 성산일출봉을 다시 찍어보니 더 멋져보인다. 

힘든 일정이 끝나서 그런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이런 자연 앞이라 그런지 마음이 경건해 진다. 

그리고 우리는 제주도에 아직도 있다. 금요일이다! 평일인데 성산일출봉에 있다니...


이런게 기적이다!!!! 아저씨들의 소소한 기적!





멋진 성산일출봉! 이때 우리들 마음만큼이나 아름답다! 



점심먹으러 출발!!! 



해물 짬뽕집 이런걸 찾다 찾다 못찾아서 용이 짬뽕이라는 곳까지 갔다. 

해물 짬뽕은 아니고 인터넷에 나와있길래..그냥 가본다. 





#03. 가고자 했던 맛집은 폐업한 모양이고 그럼 대안을 찾아보자 하다가 발견한 용이짬뽕





정문이 뭔가 독특하다. 

여느 중화요리집에서 느껴지는 포시가 아니다. 





탕수육도 시키고! 보통맛....  그래도 바삭은 했다. 




짜장면도 시키고! 좋은 재료를 썼나? 부대끼지 않는다. 




고기 짬뽕!! 그냥 깔끔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린 다시 비효율적으로 다시 성산일출봉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이동한다.

먹었으니 커피로 속을 달래야지!!



#03. 감동적이 뷰를 선물해준 오르다 커피숍


커피맛은 별로였지만 커피를 마실수 있는 장소는 정말 감동적이다!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커피를 마시며 성산일출봉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커피를 챙기고 있는 A

A는 성산일출봉 등산도 했고 점심도 먹어서 인지 피곤하다.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하늘, 구름, 수영장, 잔디, 테이블, 바다,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해외의 멋진 그곳 저리가라다. 




안에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가본다. 

대충 이런 뷰가 펼쳐진다. 




뒤로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오르다 커피숍이 보인다. 

호텔과 같이 운영이 되는 곳이다. 


마치 미술관 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멋진곳!





절벽 끝에 앉은 테이블인데 정말 앞으로 넓디 넓은 제주도 바다가 펼쳐지고 

바다새들이 날아 다니고 성산일출봉 웅장하고! 바람 불고~ 


커피를 맛있게 먹기에 모든게 완벽하다!!!

물론 커피가 그렇게 맛있진 않았지만 말이다. 





썽그리와 커피, 그리고 성산일출봉과 제주도 바다!

그리고 우린 금요일 오후지만 제주도에 있다!



멋지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바람도 쐬니 슬슬 피곤이 밀려온다. 

숙소로 이동!!! 


마지막 숙소는 제주 대명리조트다! 



#04. 뜻밖에 스위트룸! 제주 대명리조트!


A의 장인어른 덕분에 마지막날은 대명리조트 스위트룸에서 잘 수 있게 됐다.

8층이었나? 높은 층을 주길래 그냥 올라갔는데 스위트룸이었다. 




일단 넓고! 보이는 것과 같이! 

셋이 쓰기엔 좀 컸지만...




오션 뷰에다가!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함덕 해수욕장이라는 곳이다. 

잘 안보이겠지만 파도가 치는 해변에 카페가 하나 있다. 




제주시가 내려다 보이는 곳!

대명 리조트 스위트룸! 







며칠을 누워서 지내도 질리지 않을 침대방!

아니다 며칠 누워있으면 지겨우려나... 


방 구경과 경치 구경을 하다가  대명리조트 사우나를 방문했다. 

넓은 냉탕에서 물만난 물고기 마냥 셋이 신나게 놀고 

소금방, 히노끼 사우나를 오가며 땀도 빼고...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역시나 우린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할게 별로 없네!


또 한번 제주도 흑돼지를 먹고!

아까 보이던 해변쪽으로 나갔더니 펍이 보인다. 


이름이 생각안나네.



조촐하게 맥주 두 잔 정도씩에 피자 조각 시켜놓고 감튀에 소세지.... 

지난 날에 비하면 매우 간소한 메뉴로만 안주 삼아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우리 세 남자의 제주도 일정은 끝이 나고 

아쉬움과 다음에 또 다른 여행이 있기를 약속하면서

잠들었다. 


이번여행에서 느낀건데 여행이란게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그 행복과 만족감이 다르겠지만

무계획, 무일정으로 시간 되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면서 한 숨 자기를 해도 

그 곳에 있다는 마음 하나면 그 어떤 여행보다도 즐거울 수 있다는걸 알게 됐다. 


그곳이 꼭 해외가 아닐지라도 말이다. 


4일차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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