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로 결혼생활의 설거지 담당 전쟁을 끝내자..."
더 이상 설거지 때문에 니가 하네 내가 하네로 왁자지껄하지 않기 위해 강제적으로 구매 동기를 유발했다!
와이프의 고민 끝에 삼성제품으로 선택을 했고 최근 설치 기간이 많이 밀린다고 하여 결국 "구매-수납장 분리작업(별도비용)-배송-설치"까지 거의 3-4주를 기다린듯하다. 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집안 거주 시간의 증가였다.
#설치 완료 그리고 잃어버린 균형감
설치를 하긴 했는데... 균형감이 무너져서 사실 좀 미관이 좋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오와열! 딱딱! 맞아 떨어지는걸 좋아하는데 뭔가 억지로 끼어 맞춘 느낌...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란건 인정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 다양한 세척 관련 옵션... 흡사 세탁기와 같은 느낌?
옵션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드럼 세탁기랑 메뉴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헹굼, 내부세척, 표준, 강력, 자동, 스팀, 건조~
아무튼 다양한 메뉴들이 조금 귀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 설거지를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게 해준다. 다른 사람들은 조금 귀찮을 수도 있지만....
# 흔들 흔들... 뭔가 허술한데....
그릇 선반들을 만져보니 뭔가 싸구려 기기를 샀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흔들흔들 거리고 제대로 고정을 못해주는 듯한 느낌! 식기세척기라는 제품이 원래 내부가 다 이런가?
# 3단 구조의 바구니 꽤 넉넉한 용량
최상단에 다용도 바구니, 가운데가 접시, 젤 아래가 냄비 같은 것을 넣으면 된다고 한다. 역시 생활가전은 큰거 큰거... 애매한 사이즈로 사면 매번 후회하게 되는게 생활가전 쪽인 느낌이랄까. 이번에 어쨌거나 12인용으로 사보니 이것저것 다 넣어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식기세척용 세제 넣는 곳
액체를 넣는 줄 알았는데 가루 세제가 들어간다. 아래처럼 열어서
이 아래처럼 전용세제를 넣고 닫으면 된다.
오른쪽에 보이는 뚜껑은 전용린스를 넣는 곳이라고 하는데 린스는 왜 필요한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 게을러서 사용 설명서를 아직 다 보지 못했다.
# 설치 사이즈 정보
혹시나 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 분들 중 설치 사이즈가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 싶어 넣어봤다.
설치 사이즈는 아래 사진을 참고 하면 되겠다.
# 정돈은 모르겠고 일단 넣어!!! 그런데 복병이~
대충 넣어보고 돌려보자는 마음에 와이프와 함께 이것 저것 다 넣어 봤다. 근데 여기서 조금 불편한건 식기들을 넣기 전에 수돗물로 한번씩 헹군다음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따로 음식물 제거를 해줘야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생각 못했던 귀찮은 과정이 하나 추가 되었다. 근데 그 정도라면 뭐...
# 표준 메뉴로 시작, 세척 시간은 1시간 55분?? 응??
표준으로 설정 + 옵션으로 강력건조 기능을 켜니 1시간 55분이 나온다? 응? 뭐지? 내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엄청 오래 걸린다. 아무래도 건조까지 하는 거라서 그렇겠지? 혹시나 해서 강력건조를 끄니 55분이 나왔다. 그래도 뭔가 엄청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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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는 자연 건조와 함께
이 기능이 조금 신기했는데 식기세척을 완전 종료한 후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동으로 문이 조금 열려있고 자연건조를 시작한다. 처음에 찍혀 있는 시간을 보니 15분 정도 인듯했다.
#식기세척의 결과
- 음식물 흔적 완벽 제거
- 물기는 조금 남아있음.
이 정도면 만족....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본적도 써본적도 없어서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어쨌거나 삼성 식기세척기 구매는 나름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 그리고 다른 이들이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식기 세척기가 만들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물론 시간을 번 만큼 수돗세와 전기세는 계속 나가고 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