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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맛집, 멋집,그집

퇴촌 가구카페(Furniture Cafe), 카페 퇴촌목수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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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환경에 가려진 꽤 멋진 카페, 퇴촌목수"

 

겨울 어느날 평일. 

회사 업데이트 일정으로 낮에 와이프와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하기 위해 퇴촌으로 무작정 건너갔다. 퇴촌가면 카페 많겠지 뭐! 이런 느낌으로 막상 떠났는데 아뿔싸!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전망이나 인테리어가 쏙! 맘에 드는 카페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찾고 찾다가 한번 가보자는 심정으로 카페 퇴촌목수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차를 몰고 퇴촌의 어느 마을 도로를 지나다 보면 갑자기 나타나 버리는 카페 퇴촌목수. 

솔직히 퇴촌이라는 곳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랬는지 아 여기에 카페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평인 낮이라 그런지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주거지역 근처라 전선이 많았는데 나름 전선을 피해 잘 찍어 보겠다고 잡아본 앵글이다. 

 

겉보기 보다 상당히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는 카페 내부 모습니다. 

아늑하고! 따뜻한, 포근한,안정된 이런 느낌을 받았다. 

 

아래 사진이 입구 쪽인데 입구에서부터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등이 전시 되어 있어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과 더불어 눈이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른쪽에 걸려있는액자가 있는데 와이프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했다. 비싸서 패스. 

왼쪽으로 무전력 원목 스피커도 진열되어 있다. 

커피 주문하는 곳이다. 실제 내부 규모에 비해 아담했던 주방이었고 완전 오픈형이라는 점이 조금 독특했다. 여기가 주문하는 곳이오라기 보다 여기와서 커피를 가져가면 됩니다라고 말해주듯이 내부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진 장소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주문과 커피를 만들어주는 분이 딱 한 분인듯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커피 판매가 목적이 아닌 곳인가보다.  
핸드드립으로 블랙과 화이트로 주문했다. 
테으블 이에 놓여진 수경 식물.... 이름이 뭘까..

와이프의 설정 샷~ 빈잔을 들고.... 

사진 좀 찍어본 여자. 에어컨이 근데 더 눈에 띈다. 

제목 "에어컨이 눈에 띄네"

합판으로 퍼즐 마추기 놀이 하듯 지어진 카페 내부벽. 지금 보니 성당이나 교화의 그 구조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커피 나왔다. 창가로 자리를 잡아 본다. 

이 카페의 최대 장점은 내부 인테리어고 최대 단점은 이 좋은 통유리쪽 자리앞으로 바로 주차장이 보인다는 것이다. 바깥의 멋진 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와이프뷰로 풍경을 대신하자. 연애할 때 느낌으로....

 

그러고 보니 가구랑 잘어울리는 옷을 입고 나오셨네. 가구인줄!!!!!!! ㅋㅋㅋ

 

퇴촌목수 방문기를 마무리 해보자면 이렇다.

카페 내부 분위기는 좋다. 커피맛도 나쁘지 않다. 조용히 쉬다 올 수 있을거 같은 곳이다. 단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손님이 몰리면 주차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이정도? 

 

평일 방문이라 더 그렇겠지만 내부 분위기 자체가 차분하고 조용조용해서 상당히 편안하게 커피한잔 하고 나왔던거 같다. 강력 추천을 주진 않는건 난 풍경이 좋은 카페를 선호해서이다. 개개인의 취향이 서로 다르니 판단은 각자에게로. 카페 자체로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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